오사카 대학에서 김사량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권력과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배타성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식물기>, <인간은행>, <내셔널 아이덴티티와 젠더: 나쓰메 소세키로 읽는 근대>, <말과 황하와 장성의 중국사> 등을 번역했고, 최근에는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지난 5년 간의 작업을 감히 <The Poetic>이라는 제목으로 묶었다. '시적인 것’이란 무엇일까?
시적인 것은 이런 것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는 그것을 알아볼 수 있다.
시적인 것은 우리가 멈추게 되는 순간, 멈추고 싶었던 순간에 깃든다. 나의 시적인 순간들을 담았다. 이 순간들이 당신의 창가에 가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