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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25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영동

사망: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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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고원 시선>

고원

본명은 고성원(高性遠)으로 1925년 12월 8일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587번지에서 태어났다. 1938년 양산 보통학교를 거쳐, 전주 북중학교(현 전주중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이 시기 고원은 일제 치하의 공립 중학교 건물 안에서 한국말을 하다가 발각되어 정학 처분을 받는 경험을 한다. 이 사건은 그 자신의 역사를 해방과 함께 찾아온 한국말의 소생과 발전의 역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

1948년 동국대학교 전문부 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 영문과 2학년에 편입학해 학업을 이어 가던 중, 이번에는 한국 전쟁의 여파로 더 이상 학업을 계속하기 어려운 형편에 이르렀고, 이미 두 권의 개인 시집을 갖고 있었던 고원은 1958년 3월에 가서야 학업(영문학)을 마무리하게 된다. 최초로 활자화한 시의 흔적은 1947년(혹은 1946년 초반) ≪습작시집 새움≫이라는 제목이 붙은 시집이다. 1952년 12월 그는 장호, 이민영 등과 3인 공동시집 ≪시간표 없는 정거장≫을 협동문화사에서 간행했다.

1952년부터 ‘고원’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주간국제≫, ≪제일신보≫, 협동문화사의 아동지 ≪파랑새≫, ≪연합신문≫ 등에 글을 발표하는 한편 문학 서클(‘구봉 문학회’) 활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1954년 시지(詩誌) ≪시작≫을 창간하고, 이해 12월 두 번째 시집(개인시집으로 제1시집) ≪이율(二律)의 항변(抗辯)≫을 시작사에서 출간한다. 이어 1956년 5월 제2시집 ≪태양(太陽)의 연가(戀歌)≫를 이문당에서 펴낸다. 그리고 같은 해 ‘영국 유학’ 경험을 쌓는다. 1959년에 고원은 ≪영미 여류 시인선≫, D. H. 로렌스의 ≪사랑의 시집≫ 등 번역 시집을 간행한다. 1960년 6월 제3시집 ≪눈으로 약속한 시간에≫를 정신사에서 간행한다. 이후 고원은 ≪오늘은 멀고≫(동민문화사, 1963), ≪속삭이는 불의 꽃≫(신흥출판사, 1964), ≪미루나무≫(해외한민보사, 1976), ≪북소리에 타는 별≫(해외한민보사, 1979), ≪물너울≫(창작과비평사, 1985), ≪다시 만날 때≫(범우사, 1993), ≪정(情)≫(둥지, 1994), ≪무화과나무의 고백≫(창작춘추사, 1999) 등 총 12권의 시집과 ≪새벽별≫(태학사, 2000), ≪The Turn of Zero≫(Cross-Cultural Communications, 1974), ≪Some Other Time≫(Bombshelter, 1990) 등 한글 시조집 한 권과 영시집 두 권을 상재한다.

1964년 시인은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의 ‘문학’의 중핵을 이루는 ‘문학적 탐구’의 열망은 도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추구된다. 1965년 미국의 아이오와대학에서 영문학 석사(MEA)를 받고, 그 이듬해까지 그의 학문적 열정은 식을 줄 모르고 타오른다. 1966년 아이오와 시인협회 주관의 현상 공모에 대학부 1위로 당선되기도 한다. 그리고 같은 해 ≪Kansan City Star≫ 신문 현상 시에 당선되는 영예를 얻는다. 이후 그의 미국 생활은 그야말로 문학적 출발점에서부터 추구했던 학문적 열정에 오롯이 바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74년 뉴욕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획득한 고원 시인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UC Riverside)의 대학 강단에서 은퇴할 때까지(1987∼1992), 그리고 2008년 1월 그의 문학적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문학’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탐구의 열정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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