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초당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강원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대문학, 한국문학 등에 동시, 시, 수필 등이 당선되어 쭉 글을 써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동시집 『엄마와 털실뭉치』 『고양이와 나무』, 동화집 『내 별엔 풍차가 있다』 『둥글이 누나』, 산문집 『뒤에 서는 기쁨』 등 70여권을 출간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 MBC동화대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고구려아이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서울 배문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명예퇴직하였습니다.
남에게 위로를 받아 본 사람이 또 다른 이를 위로해 줍니다. 슬퍼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남의 슬픔을 이해합니다. 외로워 본 적이 있는 사람이 남의 외로움을 이해하지요.
십자매를 잃은 슬픔을 맛보았기에 나래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 나래는 친구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일이 시험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었던 거지요. 그랬기에 밤이 늦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