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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윤희기

출생:1958년

최근작
2025년 10월 <[큰글자책] 순진한 경영이 이긴다>

윤희기

영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문학, 철학, 종교 등에 관심이 많아 그 분야의 글을 우리말로 소개해 왔다. 옮긴 책으로는 『비평과 이데올로기』(테리 이글턴), 『의심스러운 싸움』(존 스타인벡), 『소설』(제임스 미치너), 『소유』(A. S. 바이어트), 『무의식에 관하여』(지그문트 프로이트),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동행』, 『폐허의 도시』(폴 오스터),『예수의 생애』(마크 털리), 『단테』(R. W. B. 루이스), 『욕망의 발견』(윌리엄 B. 어빈), 『정글북』(러디어드 키플링),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막스 티볼리의 고백』(앤드루 숀 그리어), 『하벤 길마』(하벤 길마), 『자기계발 수업』(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앨리스 B. 토클러스의 자서전』(거트루드 스타인) 등 다수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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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필경사 바틀비> - 2025년 8월  더보기

오늘날 현대 사회를 진단하며 철학자나 사회학자들이 피로사회, 위험 사회, 분노 사회 등으로 부르는 데서 알 수 있듯, 현대 사회는 자본주의가 지닌 내재적 모순과 폐단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그로 인해 양극화와 불평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여전히 먹고사는 일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생존의 문제인 사람이 많다. 먹고사는 일의 어려움은 예술가도 피해 갈 수 없다. 『모비 딕』으로 유명한 허먼 멜빌도 예외는 아니다. 자신의 인생을 실패작이라고 생각했던 멜빌의 생애를 보면, 그가 작품 활동을 하든 다른 직업에 종사하든 내내 먹고사는 문제가 머릿속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생계에 보탬을 주고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을 썼지만 독자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였고, 평단의 평가가 좋은 경우에도 일반 독자들의 판단은 다른 듯 판매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쩌면 멜빌은 현실의 어려움을 경험하는 가운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현실을 뛰어넘는, 현실을 초월하는 이상(理想)의 구도를 상상했는지도 모른다. 몸은 현실에 있지만, 머리는 각박한 세상을 치유하는, 모두가 어울려 사는 공동체로 향하는 험난한 길을 닦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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