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의 이탈리아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할리우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UCLA 법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1964~1972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의 부지방 검사를 역임했다.
1969년 테이트-라비앙카 살인 사건을 맡아 찰스 맨슨, 텍스 왓슨, 수전 앳킨스, 퍼트리샤 크렌윙클, 레슬리 밴하우튼을 살인 혐의로 기소하는 데 성공했고, 이들 모두의 유죄 판결을 받아냈다. 그는 특히 사건 현장에 있지 않았던 맨슨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검사로 재직하던 기간에 106건의 중범죄 배심원 재판 중 105건을 성공적으로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21건은 살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저술가로서도 주목할 만한 범죄 사건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O. J. 심슨의 판결을 다룬 『분노: O. J. 심슨이 살인을 저지르는 다섯 가지 이유』에서는 검사, 피고 측 변호사, 담당 판사를 비판하며 형사 사법, 언론, 판사의 정치적 임명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를 탐구했다. 그는 심슨이 유죄라고 봤다.
또 다른 저서 『제정신인 섬이 없다』는 전직 대통령 빌 클린턴을 다루었다. 그는 대통령이 재임 중 사적 소송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사건을 즉시 재판에 회부하려는 자의 이익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2000년 대통령 선거를 결정지은 부시 대 고어 사건에 대한 책 『미국의 배신』에서는 대법원의 판결을 비판하며 조지 W. 부시가 이라크 침공에서 사망한 수천 명의 미군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지 W. 부시의 살인 혐의에 대한 기소』를 집필했고, 2008년 7월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부시에 대한 탄핵 절차를 촉구하는 증언을 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영화 「미국 대통령의 기소」의 바탕이 되었다.
2007년에는 1612쪽의 저서 『역사의 재구성: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출간했다. 상세한 조사와 다양한 출처가 빛나는 대작으로, 에드거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저자는 음모론의 인기가 미국 사상에 해롭고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1974년에 출간된 『헬터 스켈터』는 범죄 실화 관련 도서 중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책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TV 영화로 두 차례 각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