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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한국문학』 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 『바람 앞에 서라』, 『낙타와 모래꽃』, 『쓰나미의 빛』 등. 경기문학상, 한국문학인상, 동국문학상 등 수상. (전)문협 시서화진흥위원장, (현)미협 현대문인화분과 이사. ‘윤고방 시서화의 집’ 대표.
<쓰나미의 빛> - 2017년 5월 더보기
『낙타와 모래꽃』 이후 발걸음은 더 무거워졌다. 연민의 눈초리는 아직도 사방에 둘러 있는데 모래꽃을 향한 낙타의 눈빛은 더욱 간절하니 도대체 웬일인가? 지상에서 천상으로 벋은 신기루 한 줄기를 손에 붙잡은 겐가? 아니, 그럴 리가 있겠는가, 언젠가는 짙은 안개가 말해주겠지. 쓰나미 쓸고 지난 후에도 여전히 땅속 샘물들이 살아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