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과 한민국이라는 건장한 청년으로 구성된 ‘문화척탄병’은 마치 적진에 폭탄을 던지듯 기존 문화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수민은 종합예술오락창작집단 계모 오락사(繼母 娛樂社 STEPMOTHER ENTERTAINMENT)의 CEO이자 독립영화감독,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웹아티스트다.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문학, 만화, 영화, 퍼포먼스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고, 고교시절부터 인터넷을 통해(studiomin.pe.kr) 창작물을 공개해왔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재학중 만난 한민국과 ‘호로형제’란 이름으로 의기투합, 지금의 ‘문화척탄병’에 이르고 있다. 현재 복숭아와 단무지의 고장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는 그의 최근 작업은 계모 오락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민국은 포토 에이전시 MANUAL PHOTO GROUP 회원이며,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픽션과 기록사진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고, 박수민의 특별한 창작 세계를 목격하고 그의 후원자가 되기로 결심, ‘SMK 필름’과 ‘문화척탄병’ 등의 일원이 되었다. 졸업 후 3년 동안 학생들에게 언어를 가르치며, 자신만의 글쓰기 작업을 해오고 있다. 삶과 앎에 대한 그의 탐구적 열망은 오늘도 문장과 이미지의 형태로 재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