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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유강희

출생:1968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완주

최근작
2026년 4월 <열 손바닥 동시>

유강희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시집 『불태운 시집』 『오리막』 『고백이 참 희망적이네』, 동시집 『오리 발에 불났다』 『지렁이 일기 예보』 『뒤로 가는 개미』 『손바닥 동시』 『달팽이가 느린 이유』 『무지개 파라솔』, 동화집 『도깨비도 이긴 딱뜨그르르』, 산문집 『옥님아 옥님아』를 냈고, 엮은 책으로 『어린이 손바닥 동시』(2권)가 있다.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현재 손바닥 동시모임 ‘동심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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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큰글자도서] 옥님아 옥님아> - 2024년 3월  더보기

2009년 무렵부터 틈틈이 쓰기 시작하여 올해까지 십여 년 동안 쓴 글들을 모았다. 틈틈이 썼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어느 한 시기에 집중해 쓴 글이 많다. 먹고사는 일에 쫓기고 쓸데없는 생각에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예까지 왔다. 거기에다 게으르고 우둔함을 더해 모냥없이 성글기만 한 글이 되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굽히지 않고 오게 된 건 어머니 힘이 크다. 나는 이 책에 되도록 어머니 말을 많이 담으려고 애썼다. 그렇다고 어머니 이야기만 쓴 건 아니다. 어려서 떠나온 고향의 아련한 기억, 전주공단이 있는 가난한 팔복동 사람들, 쓸쓸함도 포근히 품었던 천변 풍경, 사춘기의 끝없는 울분과 눈물 이런 것들이 이 책엔 되나캐나 함께 뒤섞여 있다. 끝끝내 기억하고 싶지 않거나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던 일들도 한식구처럼 따숩게 가슴을 맞대고 있다. 이제는 그만 흐르는 물가에 가만히 놓아주고 싶은 정든 풍경들이다. 올해 어머니는 우리 나이로 여든일곱이다. 좀 더 어머니가 건강했을 때 더 많은 이야기를 기록해 두었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면서도 한편, 내가 쓴 글보다 어머니의 함몰된 오른쪽 유두와 기묘한 암석 같은 굽은 발톱을 보여 주는 게 백배 천배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마음을 못내 떨쳐내면서 한밤중 잠이 깬 나는 어머니, 하고 가만히 불러 본다. 2023년 가을 유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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