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이광구

최근작
2007년 9월 <봄날에 찍힌 사진>

이광구

강원도 춘천의 원적지에거 충북 과산으로 피난해서 왔다. 서울의 달동네로 이사했고, 고교 휴학과 동시 철가방, 차량정비 조수, 리어카 판매상을 전전하다 군에 입대했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펜팔교제 끝에 성남시 상대원동 자취방에 살게 되었다. 회사가 도산, 건축업을 하던 아버지를 도와 속칭 '노가다'에 입문, 일당살이와 행상판매로 끼니를 때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심상」 시창작교실과 윤강로 선생에게 시를 사사했다. 도시생활을 버리고 경기도 안성으로 이주해 아내와 함께 1일 주야교대 12시간의 공장생활을 시작했으며 5년 근무 후 공장이 매각되자 동네 분의 추천으로 농협에 입사했다. 20년 된 지금 안성들녘에 집 한 채 짓고 살고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봄날에 찍힌 사진> - 2007년 9월  더보기

아득했다. 생마늘 두 쪽뿐 내일이 내일이 막막했다. 니미럴! 증오의 주먹을 날려버리고 노숙자로 나앉을까 하던 시기에 교통사고가 있었다. 병실 창으로 스며든 햇살이 나를 깨웠다. 보도블록 틈새에 서서 바람 흔들던 민들레가 내 손을 잡았다. 살아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량한 꿈을, 시를 버린 맨몸이 되어 안성 들녘 푸른 색상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제 이십여 년... 찌든 몸에 제법 빛을 띠게 해준 푸른 친구들과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감히 시집을 묶는다. 오랜 세월 묵어 냄새나는 생활시편 속에서 닫혀 있던 문을 열어준 장석주 교수님과 북인에 감사하며 나에게 시상을 일깨워준 윤강로 선생님과 안성의 김유신, 차옥혜, 박경원, 고철 시인 등 심상의 선생님들과 살아서 만나는 모든 이웃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비로소 눈물 닦으며 길을 나서는 내 시여 안녕!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