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9월 25일(음력 8월 4일)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은사는 명허(明虛) 대선사이며, 법사는 운허(耘虛) 대종사이다.
1959년 해인사에서 명허 선사를 은사로 입산했다. 자운 율사를 계사로 사미계와 비구계를 수지했으며, 1968년 해인사 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고, 1979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승가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제9·10·11·12·13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학교법인 광동학원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제3대 교육원장,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군종특별교구 초대교구장,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제38대 이사장 등 종단과 교육계의 주요 소임을 맡았다. 2005년 재단법인 해인동문장학회를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에 취임했다.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에 추대되었고, 2019년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2022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을 맡았다.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2008),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2010),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2013), 만해실천대상(2013), 대한불교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2021), 영축문화대상 포교원력상(2021),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공로패(2024) 등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잘 이은 지붕에는 비가 새지 않는다』, 『행복한 빈손』, 『나와 당신에게 꼭 필요한 법문』 등이 있다.
현재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재단법인 해인동문장학회 이사장, 남양주 불암사 회주를 맡고 있다.
2000년 간 이식으로 두 번째 생을 얻은 뒤, “선물 받은 두 번째 생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살아 있는 동안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데 힘쓰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기증,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 등 생명나눔 운동에 힘써 왔다.
어느 날 출판사 사장이 불암사에 찾아와서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나는 남들에게 내세울 이렇다 할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몇 달이 지난 후 다시 찾아올 때는 그간 정리한 글을 가져왔다. 오랜 기간 내가 여러 인연처에 기고했던 글과 법문을 한 가지의 주제로 짤막하게 압축한 글이었다. 부처님의 말씀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이나 디자인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했다. 이 지면을 빌려 곽혜란 대표와 편집부에 감사드린다.
좋은 설법이란 진실하고 참다운 수행자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어린 나이에 산문에 들어와 행하지 못하고 이루지 못한 일도 많다. 그러나 나름 한국불교 발전과 포교에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해본다.
이번 책 출간이 불교의 대중화를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부처님의 말씀과 불교에 관한 내용들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혜와 위안이 된다면 참으로 다행이겠다.
불기 2567년
남양주 불암사 동축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