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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왕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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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흩어진 시간, 안부를 묻다>

왕옥현

삶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내가 한 일은 글쓰기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고 배길 힘이 없어 글을 쓴다. 컴퓨터 빈 화면은 내게 도화지며 놀이터이다. 책을 읽다가 몰랐던 낱말과 문장 하나 건지는 날은 뿌듯함으로 벅차다. 2003년에 시작한 문학으로의 여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도, 글을 쓰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고통을 즐기는 사람이 되었다. 그동안 『꽃들의 수다』(2007년), 『마림바』(2012년), 『서랍을 열면』(2023년)을 출간했다. 예전과 사뭇 다른 내 시간을 『흩어진 시간, 안부를 묻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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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서랍을 열면> - 2023년 8월  더보기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내 안의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매번 좋았던 건 아니나 평균치로 보면 대체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힘겹게 쌓아왔던 것들을 해체하고 다시, 또, 다시,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다.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고 집중하는 건 매번 극적이고 설레는데 그 모든 감정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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