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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책담방송 <다독다讀> 진행자.『부끄럼주의보』『손길』『그렇게 많은 날이 갔다』 등 6권의 시집과 산문집 『갈참나무숲으로』가 있다. 제10회 풀꽃문학상, 제13회 내륙문학상을 받았다.
<부끄럼주의보> - 2017년 5월 더보기
오랜 걸음과 시선이 가만히 마음 준 것들을 다시 한자리에 묶는다. 십년 만이다. 부끄러움으로 주저하게 한 하늘 부질없다고 소맷자락 잡은 바람 그래도 고요히 마음 쟁여준 구름과 달빛 아직은 남아 있는 내 안의 우물 보이지 않는 소리들과 발자국 곁에 머무는 마음들에 감사하며 묻는다. 나는 언제까지 시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