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서 태어나 자신의 고향인 동해 지역의 이야기들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온 작가이다.
홍 작가는 1999년 단편 「선녀와 나무꾼」으로 강원도민일보 주최 제5회 「김유정소설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발을 디뎠다. 이후 2006년 소설집 『조통장 난봉기』 를 출간했으며, 이 작품은 이듬해인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어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소설 창작과 함께 그는 지역의 생생한 삶의 현장을 기록하는 르포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9년 『북평장터이야기』, 2011년 『김장바다에서 추억 헹구기』 등의 르포집을 선보였으며, 특히 2013년 『이야기가 있는 묵호』를 시작으로 2020년 『이야기가 있는 동해』까지 총 8권의 르포 연작을 출간하며 동해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기록했다.
최근에는 소설집 『삼락카페』(2021)를 발표하고, 2023년에는 장편소설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온 장철수』를 출간하며 문학적 역량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홍준식 작가는 고향의 역사와 서민의 삶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소설과 르포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