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渼釪는 이야기가 물결渼처럼 일렁이고 종釪소리처럼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필명입니다. 최근 작품으로는 《나는 까마귀》, 《똥구슬과 여의주》가 있으며, 삶의 지혜를 사색하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세상의 모든 삐딱이들에게 “삐딱해도 괜찮아. 다르게 빛나라!”라고 외쳐 주고 싶어요.
어쩐지 모두가 꺼려 하는 새 까마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던 어느 날, 연암 선생의 글을 만나면서 눈이 번쩍 뜨였다. 나를 향한 타인의 시선에 깃들어 있다고 여긴 선입견과 편견이 결국 내 안에서 만들어지고 강화된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더 성숙한 자아를 찾아 산을 오르는 삶의 여정에 그림책이 있어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