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쌍학2리의 아끔말에서 태어나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의 학예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문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보편 역사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나라 역사의 다양한 주제를 새롭게 해석해 나가고 있다.
저서로는 『산을 품은 왕들의 도시』 1·2(서울편)·3(신라편), 『우리 고을 명당이라오』, 『조선 최고의 개발자 김정호』, 『하늘의 나라 신화의 나라』, 『잃어버린 우리말 땅이름』, 『우산도는 왜 독도인가』, 『조선의 지도 천재들』, 『지리학교실』,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육백리 퇴계길을 걷다(공저)』, 『독도는 환상의 섬인가?(공저)』, 『난 고3 아빠고 파이팅을 맡고 있어(공저)』, 『고지도를 통해 본 지명연구(편저)』 서울(1권)·경기(1권)·충청(2권)·전라(2권)·경상(2권)·강원(1권) 외 다수가 있다.
‘이기봉의 우리땅 이야기’(문화일보, 2024.1.~12. 주 1회)를 연재한 데 이어서 ‘이기봉의 풍수 이야기’(문화일보, 2025.1.~12. 주 1회), ‘정조의 원행을묘 백리길’(경기신문, 2025.2.~2028.1. 월 1회), ‘투데이 窓’(머니투데이, 자유 주제, 2025.7.~2026.7. 월 1회)을 연재하고 있다.
지리학과 출신인 나는 기존의 신라사 연구에서 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던 지리적 배경에 특히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리적 배경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는 없기 때문에 그것의 복원을 목적으로 삼지는 않았다. 나는 지리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기록을 좀 더 깊이 있게 해석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의 목적은 그 동안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역사지리를 주목해서 신라사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데 있다. 남아 있는 기록이 별로 많지 않은데다가, 장기간에 걸친 역사적 흐름을 설명해야 될 때 지리적 배경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