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청주사범대학(현 서원대학교)을 졸업하고, 그해 봉화종합고등학교(현 인터넷고등학교)에 부임하여 28년째 수학교사로 재직 중이다.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좌충우돌하던 젊은 날의 시간들은 소중한 경험이 되었고, 그 경험들이 혈기 충만한 열혈교사에서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사로 만들었다. 1999년 계명교사상, 2010년 SBS교육대상(생활지도 부문)을 수상하였고, 수필집 『낮게, 느리게, 넓게』를 출간하기도 하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아이들의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아이들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펼쳐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것은 지나친 무관심과 지나친 관심, 맹목적인 사랑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곧게 자라지 못하고, 넓게 크지 못하고, 작은 곳에 갇혀 점점 왜소한 아이로 변한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욕심은 방종과 오만으로 가득한 아이로 변화시켜, 급기야 더 이상 사랑도 통하지 않는 아이로 만들어버린다 이렇게 되고 나서야 다시 가지를 치고 다듬는 작업은, 처음부터 새싹을 키우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둥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아이들에게 지나친 간섭이나 방치보다는 아이들을 믿고 상처를 치료해 주는 후원자 겸 의사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아이들의 성장 특효약으로 '칭찬'을 주재료로 처방할 것이다. 칭찬을 많이 받을수록 부정적인 생각이 긍정으로 바뀌어 마음이 열리고 목표가 생겨나 도전하는 삶이 됨을 경험하였다. 칭찬만이 인간의 잠재 능력을 무한히 끄집어낼 수 있음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