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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복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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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선물>

복영미

울산 출생.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한국문학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우주의 젖이 돈다』가 있다. 2010년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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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선물> - 2026년 8월  더보기

글을 쓰다가 창 쪽으로 눈을 돌리면 늘 나를 보고 있는 키 큰 수삼나무 새 둥지 비어 있고 다람쥐도 안 보이는 내가 이곳으로 이사 올 때부터 나를 지키기로 작정한 듯 창가를 서성거리는 나무야 이제 곧 찬바람 불면 이파리도 실려 무심한 발끝에 가루가 되겠지 그래도 때가 되면 다 버리는 나무야 나는 너를 닮고 싶다 그래도 괜찮을까 시를 지으며 가난하지 않아서 좋다 끝내지 못한 시가 꼬깃꼬깃 비상금처럼 주머니 속 작은 주머니에서 바스락거릴 때 2026년 7월 뉴욕에서 복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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