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출생.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어릴 때부터 화가와 만화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만화가로 꿈을 결정. 2000년 서울문화사 만화공모전(빅점프)에서 당선했으나 이미 문화일보 미술부 기자로 입사한 후라 전업만화가의 길은 보류하고 당분간 직장생활을 경험해 보자며 다닌 것이 8년. 그 후 미련 없이 사직서를 쓰고 나와 전업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2003년 동아LG국제만화공모전 극화부문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연재 후 출간작품으로는 『요괴의 집』(2007), 『괴기목욕탕』 1-2(2009), 『달콤한 제국 불쾌한 진실』(2015)이 있고 출간되지 않은 연재작품으로는 「68단계」, 「괴담패설」이 있다. 기괴한 상상력을 무기로 오늘도 세상의 부조리함을 꿰뚫어내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대생명체인 지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암적인 존재일 수도 있다. 그동안 누구에게서 받은 건지 알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권리만을 마음껏 행사하며 살아 온 것은 아닐까?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언가 거창한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다. 그저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그런 사람의 마음에 조용히 노크를 하고 싶었다. 나로부터 시작된 소소한 변화 하나하나가 결국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허물어져가는 생태계와 자연을, 그리고 불합리한 인간 세계의 형평성을 바로잡아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