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성칙, 호는 눌재이고, 석문 정영방의 손자이다. 백졸암 류직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693년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 겸 중학 교수를 지냈으나 얼마 후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에 힘썼고, 필법에도 조예가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