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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방성일

최근작
2023년 12월 <[큰글자책]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길은 있다>

방성일

젊은 시절에 교육목사, 청소년 단체 총무와 고등학교에서 교목으로 활동한 저자는 미국으로 건너가 목회 상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계에 있는 엘센트로 한인교회에서 9년 남짓 목회하였고, 2007년 4월 하남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였다.
하남교회는 전통의 울타리를 걷어내고 누구나 가까이하고 싶은 교회로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으며, 청중의 마음을 울리는 감성적 메시지와 예지적 리더십으로 글로벌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것이 한국 교회의 미래임을 염두에 두고 써니힐 국제학교를 설립하였다. 꿈꾸는 열정과 눈물의 감성 리더인 저자는 한국을 넘어 열방을 품는 글로벌 리더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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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특별한 삶을 꿈꾸라 2> - 2019년 10월  더보기

지난 여름, 일 년에 한 번 갖는 하프 타임을 캐나다 벤쿠버에서 보냈습니다. 그동안 돌보지 못한 건강 챙기기로 단단히 마음먹고 도착 첫날부터 걸었습니다. 다음 날은 아름드리나무들로 빽빽이 둘러져 있는 롤리(Lake Rolley) 호숫가를 걸었습니다. 한 바퀴 돌면 3~4km정도 될법한 예쁜 호수입니다. 하늘로 치솟은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아름답습니다. 가족끼리 산책 나온 사람도 있고, 어떤 이는 혼자 개를 데리고 걷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맑은 공기, 푸른 하늘, 그리고 파란 호수와 어우러진 그곳이 지친 사람들에게 깊은 치유의 숲 같았습니다. 호수 중간 쯤 돌고 있을 때, 하얀 머리칼의 백인 노부부가 저만치에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곱게 늙어가는 두 분이 무척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잠시 스쳐 지나갔지만 향기가 남는 듯합니다. 가던 길을 계속 걸어 호수 반대편에 이르렀을 때, 또 다시 만나졌습니다. 반가워서 내가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하이?’ 그분들도 응답합니다. ‘헬로~우’…미소를 띠며 지나가는 두 분이 기분 좋은 잔상으로 마음에 담겼습니다. 그리고는 호수를 다 돌고 나오는데, 숲 속 캠핑장에 그 노부부가 보였습니다. 세워진 캠핑카(RV)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있었는데,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었습니다. 어느 크리스천 가수 노래가사와 꼭 닮은 사람입니다. ‘…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기막힌 인생 애찬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모두가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늙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라고 사람의 속마음을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마음일 겁니다. 언제까지나 젊은이로 살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마냥 청춘으로는 살아갈 수 없지만 축제처럼 살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축제처럼! 정말이지 가슴 뛰는 이야기입니다. 한 늙은 구두쇠가 까마귀 한 마리를 길렀는데, 이 까마귀는 동전만 보면 물어다 벽속 구멍에 숨깁니다. 이를 지켜보던 고양이가 까마귀에게 물었습니다. “그 반짝이는 동그란 물건들은 네게 아무 쓸모도 없는데 왜 그리 열심히 물어다 숨기니? 까마귀가 대답합니다. “내 주인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그대로 따라 하는 거야. 주인은 돈이 가득 들어 있는 돈 궤가 있지만 나처럼 쓰지 않거든.” 우리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성공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라면, 행복은 ‘얻은 것을 누리는 것’입니다. 특별한 삶이란 ‘누구처럼’ 또 ‘누구보다’가 아닙니다. 자기만의 빛깔로 살아가는 겁니다. ‘인생이라는 간이역에서 특별한 삶을 꿈꾸라 2’는 필자가 섬기는 교회 주보에 써 온 것을 모은 것입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하는 교우들에게 편지를 쓰듯 마음의 소원을 담은 글입니다. 깊은 철학이나 사상보다 일상에서 만나는 지혜의 파편들을 모았습니다. 작은 조약돌에 물감으로 색을 입히고 글을 새겨 넣듯, 인생이라는 간이역에서 만났던 숱한 이야기들입니다.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또 다른 지혜를 퍼 올리고, 넉넉한 가슴과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는 존재의 꿈을 꿉니다. 아울러 이 땅의 수많은 청춘들이 이 책을 통해 힘을 얻고, 처진 어깨 당당해지기를 바라며…. 영어 번역도 실었습니다. 번역을 위해 애쓴 초등부 김지성 전도사와 이 모든 일들을 조율한 목양팀 이신효 목사, 그리고 이제 막 안수를 받은 새내기 김정도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부족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지만 순종과 존중으로 따라와 준 하남교회 교우들과 당회원 한 분 한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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