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미권 책을 찾아 한국에 소개하는 일에 열의를 가지고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수만큼, 아니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다양한 정답들 가운데 하 나의 고유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를 매번 기쁘게 전달하고 싶습니 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촛불이 꺼지기 전에》 《귀를 기울이면》 《나는 나야, 나!》 《윌든에서 보낸 눈부신 순간들》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이 책은 꿈꾸는 순간들에 대해 떠올리게도 했지만, 품었던 꿈이 사라지는 순간, 오래된 믿음이 변하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믿어 온 생각과 스스로의 감정이 충돌하는 순간들.
눈에 보이는 사건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속 변화들이 더욱 역동적이었던, 번역하는 동안 행복하고 가슴 뛰었던 이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들께 저마다 즐거운 경험이 되기를 무엇보다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