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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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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엄마 손맛이 그립다>

김경남

1975년 5월에 결혼하여 슬하에 딸 셋을 둔 평범한 주부다. 남편 직장으로 인해 1978년 울산으로 내려간 뒤 23년간 경상도 주부로 살았다. 남편 직장의 특성상 사택 생활을 하면서 소소한 모임부터 손님 초대상까지, 늘 끊이지 않고 요리를 만들며 지내온 그녀는 나름 그 지역에서 손맛으로 인정받는 주부였다. 특히 친정엄마가 개성 사람이어서 어릴 적부터 개성 음식을 주로 먹으며 손맛을 배운 한편, 울산에서 지내는 동안 남도의 양념들을 적절히 사용하게 되어 깔끔하고 개운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식 맛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제 다시 고향인 서울로 올라와 지내고 있는 그녀는 현재까지도 결혼한 딸들을 위해 열심히 김치를 담가주는, 참으로 정 많고 자상한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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