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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윤스물 셋에 영화 『닥터 지바고』를 보았었다. 복잡한 물리학을 공부하던 내게 영화는 시베리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심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미 시베리아를 여행한 사람들에겐 현실이지만, 내겐 여전히 꿈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며 직장생활을 한지 17년이 훌쩍 넘었다. 평범한 학생으로 자라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며, 평범함을 지우면 아무것도 남을 것이 없는 삶을 살아왔다. 이런 내가 평범하지 않은 일들을 글로 남긴다는 것이 몹시도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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