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화교 출신 기업인이자 정치인으로, 태국의 제31대 총리를 지냈다.
1949년 치앙마이에서 태어나 1973년 왕립경찰대학을 거쳐 미국 텍사스 주 샘 휴스턴 주립대학교에서 형사법을 전공, 박사학위를 받았다. 태국 경찰청에서 10년간 공무원 생활을 했다. 1983년에는 컴퓨터 유통회사를 세웠으며, 1987년에는 공직에서 퇴직해 친나왓 그룹을 창업했다. 정부 독점이던 무선호출기와 이동전화 시장을 석권했다. 1991년에는 태국 최초로 위성을 쏘아 올려 케이블 텔레비전 시장마저 손에 넣음으로써 억만장자가 되었다.
2001년 1월 총선에서 타이락타이당이 집권당을 누르고 압승하여 같은 해 총리로 취임하였고 재선에도 성공하였지만, 2006년 9월 19일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 중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후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