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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를 졸업했고, 『소중한 인연 앞에 놓아 주고 싶은 책』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콩나물 시루』는 4년 간의 산고를 거쳐 쓰여진 20여 편의 단편들 중에서 선정된 작품들이다. 그래서인지 각 작품들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물씬 풍긴다.『그녀는 악마다』는 15년 만에 내놓는 신작 장편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