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환경교육을 공부했고, 지금은 한국교원대학교 환경교육과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과교육연구소’와 ‘한국환경교육학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한겨레 웹진 '물바람숲'에 ‘환경상식 톺아보기’와 ‘영화로 환경 읽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삶의 방식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을 우리 어린 친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은 생물다양성과 먹을거리, 전통 의복과 전통 놀이, 마을살리기와 문화다양성에 대한 존중까지 다양한 주제를 충실히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주제를 깊이 있게 생각해본 아이들은 자신의 관점과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지만 ‘미래’ 세대를 고려하며 이들과 함께 걷는 아이들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의 폭과 깊이를 고려할 때, 아이들이 직접 읽기 전에 교사나 학부모가 먼저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현 세대와 다음 세대, 인간과 다른 생물종, ‘나’와 ‘우리’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때, 이 아이들이 꿈꾸며 걸어간 그 ‘미래’가 누군가에게는 풍성히 누릴 수 있는 ‘현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