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때 우연히 엄마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골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골프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1992년부터 주니어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해 1994∼1997년까지 미국 주니어랭킹 1위에 올랐다. 1998년 골프 명문인 애리조나 주립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아마추어 통산 무려 55승을 거두는 신화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0년 LPGA에 데뷔 후 박세리, 김미현 선수와 함께 LPGA ‘코리언 트로이카’, ‘빅3’ 등으로 불리며 한국 선수의 LPGA 정복을 앞장선 선봉장의 역할을 했다. 2004년 LPGA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메이저 퀸’이라는 호칭을 얻었고, 2003년 오피스디포챔피언십, 2004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 등 LPGA 통산 6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6월, LPGA투어 웨그먼트챔피언십을 끝으로 많은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식적인 선수 생활을 마감했으며, 현재 제2의 골프 인생을 꿈꾸며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