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집을 펴내며
2010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아주 많다고 느끼던 5월 한실 문예창작 수업을 견학했습니다.
변해가는 외모만큼 마음에서는 원동력의 연속성을 의식 할 수 있는 연결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그곳에서 시와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내가 태어나 살았던 곳이 기억 속의 출발이 되어 별을 이고 반딧불을 쫓고 늘 깨어나 듣던 그때의 파도 소리가 지금은 행복의 근원이 되고 있습니다.
그날 이 고독을 표현하고 느끼고 감동하게 해주는 지도 교수님을 천둥처럼 대면했습니다.
순간순간을 사색하고 아름다운 인생관을 갖게 도와준 한실 문예창작 지도 교수 박덕은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더불어 따뜻한 응원으로 감싸준 포시런 문학회 문우님들께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 종진, 종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수채화처럼 익어가는 2012년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