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을 이렇게 다섯 개 시기로 구분하여 본다면 초창기, 침체기, 원상회복기에는 한국어교육 외에 한국어교육에 대한 연구는 별로 활발히 진행을 해오지 못하다가 상승기와 전성기에 들어서서부터는 점차 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여 점차 많은 연구 성과들을 거두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물이 변화 발전하듯이 중국의 한국어교육도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발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발전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나아가서 이러한 변화 발전을 선도해 나가려면 우선 과거 우리의 한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에 대한 연구는 어떠하였으며, 현재는 어느 시점에 와 있고, 또한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겠는가 하는 것부터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목적을 위해 기획을 하게 되었는데, 제1부에서는 50년대부터 60년대 70년대에 이르기 까지 그 당시 한국어교육에 종사하였던 세 분 원로 선생님들의 회고록과 더불어 한국어 교육의 경험담을 실었다. 제2부에서는 주로 90년대 중 후반기를 망라하여 2002년 한국(조선)어 교육연구학회가 발족된 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각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성과들의 대한 현황분석과 더불어 앞으로의 과제들을 분류하여 살펴 본 논문들이다. 제3부에서는 약간 중복이 되기는 하지만 연구자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최근 10여 년간 국내 각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어교육관련 연구논문 목록을 하나하나 찾아서 정리한 내용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