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산을 떠나 살고 있지만 바람이 불면 부산 땅을 밟고, 입 안 가득 부산의 맛을 느끼고, 넓은 부산 바다를 봐야 마음이 편해지는 천생 부산 여자. 배낭 하나 메고 유럽과 아시아, 우리
나라 곳곳을 수없이 여행했지만 그래도 태어나고 자란 부산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하는 어쩔 수 없는 부산러버이다.
35년간 자라온 부산은 물론이고 해외 유명 여행지부터 어느 산동네 골목 어귀에 그려진 작은 벽화까지 발견하고 찾아가 그 매력을 담아내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즐긴다. 그 즐거움을 추억하고 나누고자 블로그 <쌤의 아트 & 아티스트>에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올리고 있다. 패션학원 아트앤조를 운영하며 와인과 패션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로 활동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부산 억척 아지매들의 정겨운 목소리와 바다 내음이 그리울 때면 다시금 배낭과 카메라를 메고 부산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