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꽃의 요정(Au jardin de Mon Coeur)』, 『내 친구 무무』가 있으며, 지금은 미국에 살면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고 소소한 식물, 과일, 여성스러운 색과 통통한 동물을 좋아해서 이들을 소재로 한, 따뜻해서 자꾸 생각나는 그림을 그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임신했을 때 아기와의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일상을 상상하며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주변의 엄마들로부터 가장 자주 들었던 말은 " 아기가 태어남과 동시에 엄마의 인생도 없어진다"였다.
그런 말을 하다가도 자신의 아이들 돌아보는 엄맏르의 시선에서는 사랑이 뚝뚝 흘렀다.
아기는 나에게, 작지만 너무 소중한 순간들, 상상도 못한 피로와 휴식의 절실함 그리고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마음을 모두 느께게 한 존대다.
부족한 것이 많은 엄마지만, 내 품에 쏘옥 안긴 이 작은 아기와 나누는 교감이 따뜻한 사랑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