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은 사람을 대신하지 않는다. 사람을 도울 뿐이다.”
1978년 전산 기술을 통해 교육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학사 시스템을 설계하며 기술이 사람을 어떻게 돕고, 교육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47년, 교육 현장에서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을 해왔다.
교육자의 길은 단순히 교단에서 끝나지 않는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IT 부서의 리더로서 원격 교육의 가능성을 열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으로서 디지털 교육의 체제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으로서 아날로그 기반의 방송 문화를 디지털 방송 문화로 전환했다. 이후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으로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교과서 개발 과정을 지켜보며, 교육 기술 혁신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여러 기관의 현장에서 직접 시스템을 설계했고, 정책을 기획했으며, 기술을 통해 교육의 미래를 탐구해왔다. 에듀테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도구라는 믿음으로 한국 교육의 변화를 선도해왔다.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고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과정이라 믿는다. 기술은 사람을 대신할 수 없지만,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넓게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47년 동안 에듀테크의 여정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 길을 모두와 함께 계속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