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나흘 동안 망망대해를 떠다니며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여전히 물을 사랑하는 저자는 오랫동안 위스콘신 주 천연자원부에서 수로를 보호하는 일을 했다. 그녀는 은퇴 후에도 미시건 호 근처에서 남편 로널드 파스벤더, 애완견 엔젤과 함께 살고 있다. 떠올리기조차 싫을 과거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가는 저자는 <96시간>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 항상 희망을 간직하라”고 말한다. 너무나 평범한 문구지만 그녀의 입을 통해 묵직한 진정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