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부터 한일 교류의 현장을 누벼 온 일본 전문가이자, 고대사를 통해 한일 양국의 화합을 꿈꾸는 실천적 연구가. 50세의 나이에 오사카 상업대학에서 지역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열정을 증명했다.
사회인으로서의 경력은 항공업계에서 시작했다. 대한항공 가고시마 지점의 첫 주재원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도야마 지점장, 오사카 지점장을 역임하며 30년 넘게 한일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관광 및 지역 정책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의 전문 식견을 쌓아 왔다.
현재는 오사카 상업대학 어뮤즈먼트 산업 연구소 연구교수로서 연구 활동을 지속하며, 백제 왕자 곤지의 역사를 밝히는 시민단체 ‘곤지왕 국제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곤지왕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한성백제의 수도였던 서울 송파구, 곤지가 신으로 모셔진 오사카 하비키노시, 곤지가 서거한 충남 공주시, 곤지의 아들 무령왕이 탄생한 사가현 가라쓰시(가카라시마)를 연결하는 한일 4개 도시 교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러한 지자체 간의 교류는 시민 레벨에서 행정 레벨로까지 확대되는 국제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되었다.
또한 일본 가고시마현, 미야자키현, 도야마현의 명예 관광대사로 민간 외교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곤지라는 상징을 통해 동북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곤지 서거 1,600주년이 되는 2077년을 맞아 한일 양국 국민과 지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국가적 제례가 열리기를 염원하며, 오늘도 곤지의 혼불을 밝히는 소명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