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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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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삼합>

김정기

민주헌정연구회 상임이사
민권회 이사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
평화민주당 중앙위원
김대중 총재 수행비서
아태평화 아카데미 2기 수료
김대중 대통령후보 수행비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대통령 경호실 수행부장
서경라이온스 354-D지구 감사
(주)청구주택 고문

민주평통 13기 자문위원
사단법인 전국자전거 사랑연합회 부회장
사단법인 그린크로스 이사
경기대 통일안보 대학원 수료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16기 수료
카자흐스탄 국립교육대학 명예법학 박사
(주)포스원 퍼펙트 회장 (현)
한반도 이야기 최고위원 (현)
사단법인 그린월드 코리아 공동의장 (현)

대통령표창 모범공무원
홍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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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삼합> - 2011년 10월  더보기

아무래도 말을 좀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슴속에 많은 말들을 쌓고 삽니다마는, 나는 특별히 말을 아껴야 하는 일을 오랫동안 했던 까닭에 침묵을 가장 친한 벗으로 두었습니다. 나는 1987년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로 지냈습니다. 그분께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으로 청와대에 계실 때는 경호실 수행부장을 맡았습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획을 그은 큰 정치인, 김대중 전 대통령 곁에서 보냈던 20여 년 동안의 세월은 저에게 영광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했던 시간 동안 본 것이 많습니다. 배운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당대 최고의 정치인을 스승이자 동지로 모시면서 내 식견은 넓고 깊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라도 내 자리에 있었다면 이러할 것입니다. 보고 들은 것이 많은 만큼 제게서도 샘처럼 말이 솟아났습니다. 그러나 묻었습니다. ‘최측근’이라고 일컬어질 저의 한 마디나 심지어 무심한 행동조차도 구설수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신 뒤 내 육신은 텅텅 비어버린 느낌이었습니다. 부지불식간 함께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바라본 현실 정치에서는 그분 같은 큰 정치 지도자를 발견할 수 없었기에 더 암담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정치인들은 있으나 정치는 실종된 것 같지 않습니까? 민주화와 ‘IMF 사태’ 극복 이후 정치가 해결해야 할 많은 갈등들이 있는데, 작금의 정치인들은 표 계산이 우선입니다. 이것이 나만의 생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옛말에 지도자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습니다. 하늘은 백성이라고 할 수 있으니, 위대한 지도자는 백성이 만든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지도자를 모셨던 영광된 자리에 있었으므로, 내가 보고 배우고 그러면서 영글어간 내 생각들, 샘솟았던 말들을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야 할 지도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감히 했습니다. 물론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나는 정치비서가 아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내 최종경력은 경호실 수행부장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그분 곁에서 내가 보고 배운 것, 그리하여 갖게 된 작은 지혜라도 보태어 큰 지도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용기를 냈습니다. 이 책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나의 비망록은 아닙니다. 역사의 증언자로서 그분을 기억하는 글은 이후에 쓸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앞에 선보이는 이 책에는 역사나 사회를 바라보는 내 생각, 현실 정치에 대한 나의 의견이 적힌 글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가졌으니 공감하는 분이나 다른 의견을 가진 분과 토론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통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큰 정치 지도자를 만들어내는 토양이 될 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으며 미흡한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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