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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그것만 반복해서 보고, 듣는다. 좋아하는 것은 몇 번을 거듭해서 보아도 지겹지 않다. 시간이 쌓일수록 더 좋아하게 된다. 내가 쓴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말을 고르고, 글을 다듬는다. 십 년째 빠져 있는 시는 ‘처용삼장’. 언젠가 그 시의 화자처럼 견고하고 강인한 사랑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 중. 출간작 용의 간택 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