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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늑대의 문장』 『여름』 『보이지 않는 정원』, 장편소설 『숨은 밤』, 산문집 『받아쓰기』, 옮긴 책 『음악 혐오』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엎드리는 개』 등이 있다. 제2회 젊은작가상, 황순원신진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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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처음 제목은 ‘도시와 안개’였다. 그러다 소설을 쓰면서 ‘도시’를 작중인물인 ‘수리’로 바꾸게 되었다. 쓰는 동안 도시보다 수리가 더 소중해졌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