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MBC창작동화대상에서 단편 동화 「꽃배」로 수상하였다. 이후 2005년 「애벌레 흉터」 외 5편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2019년 동시집 『안이 궁금했을까 밖이 궁금했을까』로 서덕출문학상을 받았다.
동시집 『책벌레 공부벌레 일벌레』 『너는 1등 하지 마』 『눈물 소금』 『별별 동네』, 그림책 『어디로 갔을까?』 『쿵쾅! 쿵쾅!』 『후루룩후루룩 콩나물죽으로 십 년 버티기』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날아라, 씨앗 폭탄!』, 동화책 『강아지 시험』 등이 있다.
지금 엄마는 하늘나라에 계셔요. 더 일찍 엄마 꿈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응원하며 같이 무언가를 해봤어도 좋지 않았을까 후회할 때가 있어요.
그러다 아픈 엄마를 위해 온 가족이 사랑의 길을 만든 이야기를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를 위해 가족들이 땀 흘리며 정성스럽게 만든 길! 그 길을 통해 집 밖으로 나온 엄마의 웃는 얼굴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요.
지금 엄마는 하늘나라에서 제 동화를 기다리실 거예요.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 더 설레면서요. 책이 나오면 엄마는 책장을 펼치기 전에 제목을 읽고, 제 이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불러주실 테지요.
우리 친구들도 엄마랑 꿈 이야기도 해보고, 즐겁게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그럼 엄마랑 나란히 앉아 동화책 읽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겠지요.
- 엄마가 보고 싶은 날에, 작가 이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