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란 필자 자신이 40여 년 동안 받아온 지울 수 없는 명사이며, 인생의 애환을 일깨워주는 경험을 사기시키는 명사이기도 했다. 기업 경영을 시작하고 종업원에게 월급을 지급할 무렵, 세 가지 원칙을 지키도록 노력했다.
1. 월급이란 신성하고 값지므로 지극한 정성을 담도록 한다.
2. 월급은 중요한 약속이므로 단 한 번이라도 지급일을 늦추거나 지급하지 않는 등 약속을 어겨서는 안 된다.
3. 월급은 돈이라는 의미 외에, 인격 존중, 행복과 진실의 정신적 의미가 더해진다.
이런 정신이 발판이 되어 월급봉투 속에 싸늘한 돈만 넣을 게 아니라 살아가는 이야기, 또는 살아가는 희로애락의 온갖 사연들을 함께 넣어주자는 생각에서 소박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