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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2001년 『창작과비평』 신인소설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겨울 선인장』 『바람이 분다』를 펴냈다. 모두의 도움에 힘입어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내 소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열망이 죽자내기로 소설을 쓰게 한다.
<겨울 선인장> - 2005년 6월 더보기
첫 소설집이다. 명문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훤칠하게 잘생긴 터도 아닌 큰아들이 취직이 되어 첫 출근하던 날, 아들을 배웅하던 심정하고 흡사하다. 안쓰럽고, 불안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소설 공부할 때 하셨던 스승의 말씀을 떠올리며 기운을 추스른다. 이제 첫 발짝을 떼었다. 한 발짝씩 나아가다 보면 정말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외로운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따뜻한 소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