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의 대양해군 건설을 이끈 제20대 해군참모총장이다. 재임 당시 ‘대양해군 건설 준비’를 해군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대한민국 해군이 연안 방어 중심의 전력에서 원해 작전이 가능한 현대적 해군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가 제시한 대양해군은 단순한 전력 증강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와 해양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국가 해군의 비전이었다.
해군사관학교 17기로 임관하여 오랜 함상 생활 후 대령 때 해군본부 전략 처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해군 발전의 큰 밑그림을 그렸다. 이후 작전·정책 보직을 두루 거치며 평생을 해군 발전에 헌신하였다. 참모총장 재임 시기에는 구축함과 잠수함 전력의 현대화, 해상 작전 능력 향상, 원양작전 기반 조성 등 대한민국 해군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이후 전개된 이지스 구축함 전력과 기동함대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예편 후에도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해양 안보와 국가전략 연구에 힘썼고, 해양력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 왔다. 오랜 군 생활과 국가 안보를 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바다로 세계로 대양해군』은 한 군인의 회고록을 넘어 대한민국 해군 발전사와 대양해군의 철학을 후대에 전하는 기록이자,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증언이다.
그에게 해군은 곧 삶 그 자체였다. 그는 평생을 바다와 함께했으며 지금도 대한민국 해군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