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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이름은 초희楚姬, 자는 경번景樊. 강릉에서 초당 허엽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문장가 허봉과 허균의 누이다. 15세에 혼인하여 남매를 두었으나 모두 잃었고, 27세에 세상을 떴다. 천상계를 화려하게 묘사한 〈광한전백옥루상량문〉으로 일찍이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고독한 개인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시부터 고단한 이웃들의 심경을 노래한 시까지 다양한 시세계를 펼쳤다. 시들을 모두 태우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동생 허균이 흩어진 시편들을 모으고 자신의 기억으로 기록한 시들로 엮은 《난설헌시집》이 전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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