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어린이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동화로 쓰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운동장보다 교실을 좋아했고, 도서관을 좋아했다. 절대로 안 달리던 어린이는 꽤 자주 달리는 어른이 되었다. 달리기를 하면서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일기 도서관> <말풍선 거울>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오메 돈벌자고?> <노란 상자> <왕자 융과 사라진 성> <블랙아웃> <이구아나 할아버지> <탁구장의 사회생활1,2>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들을 썼다.
나날이 가을볕이 무르익고 있다. 곧 풀이 물들고, 나뭇잎들이 다투어 가을을 물들일 것이다. 가을은 폭발하듯 타오를 것이다.
가을이면 늘 가슴앓이를 했다. 아릿하게 저려 오는 그것이 이 이야기를 쓰게 했다.
'섭리대로 살고 있나?'
'물 흐르듯 살고 있나?'
글을 쓰는 내내 떠올렸던 말이다. 힘든 일에 부딪힐 때마다 떠올리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