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사제이다. 서강대학교에서 철학을, 파리 예수회 대학과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으며, 카를 바르트(Karl Barth)를 주제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총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어찌하여 나를』, 『열정과 회심』, 『자비의 하느님, 인간의 수수께끼』, 『사람아 너 어디 있느냐?』, 『그리스도교 교의의 역사적 형성 연구』, 『다윗: 야누스의 얼굴』 등이 있고, 역서로는 『성서 시대 사람들』,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영적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 등이 있다.
지난 삶에 대한 수녀님의 고백에는 잘못된 시대의 편견과 그 편견에 매여서 벗어날 수 없었던 좌절과 고통들이 담겨 있고, 수녀님은 그 원인들을 파스칼에 기대어 분석하고 있다. 파스칼의 는 (……) 신앙과 이성이 대립하던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이성을 넘어서―이성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끌어안으면서―하느님을 지향한다. 이성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을 향하여 신앙이 나아간다면 신앙은 우리 마음에 내려오시는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을 가리킨다. 는 지극히 이성을 중시하면서도 이성을 넘어서는 곳에 인간의 마음이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