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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安, 금수암 식품영양학 박사로 한국·중국·일본 선종 사찰의 식문화를 연구했다.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의 책임자로서, 이후 ‘자연바루’ 설립자로서 사찰음식 대중화에 앞장섰다. 산야초파스타, 콩갈빗살피자 등 사찰음식의 경계를 넓히면서도 전통의 기본을 지켜 왔다. 스님에게 사찰음식은 덜고 비워 내는 수행이기도 하다.
<식탁 위의 명상> - 2008년 4월 더보기
좋은 음식과 만나며, '잘' 먹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행할 수 있는 수행의 하나이다. 음식 이야기가 수행의 방편이 될 수 있다는 말 속에 담긴 이치는 언뜻 들어서는 헤아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먼저, 숨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먹는 시간만큼은 마음을 다해 음식을 살피고, 맛을 음미하고, 몸에 잘 녹아들도록 천천히 소화시키면서 여유롭게 밥을 먹는 것, 이런 것에서부터 '식탁 위의 명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