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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희복

출생:1957년

직업:시인

최근작
2026년 8월 <예순다섯, 지는 연습>

이희복

남편 이호영 선교사와 함께 2019년 대한예수교장로회(PCK)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받았습니다. 필리핀 네그로스 오리엔탈의 작은 도시 잠봉귀타에 ZYCC 센터를 세우고, 2024년부터 남편과 함께 지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목공예 등을 무상으로 교육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집으로는 제1집 《더 사랑하기》(2010, 연인M&B)와 제2집 《홀로 떠난 여행》(2022, 청어)을 출간하였습니다. 《더 사랑하기》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며, 삶의 성찰과 신앙의 깨달음을 담아낸 기독교 시집입니다. 《홀로 떠난 여행》은 인생을 홀로 와서 홀로 돌아가는 순례의 여정으로 바라보며, 그 길 위에서 말씀을 통해 영원의 의미와 삶의 지혜를 발견해 가는 시인의 깊은 사색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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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홀로 떠난 여행> - 2022년 10월  더보기

2010년에 첫 시집을 냈지만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다시 십여 년을 기다려 또 한 권을 엮어 내보낸다. 문학적 기대가 실망으로 이어질지라도 게으름과 핑계는 금물이다. 건조한 삶 또한 나를 지탱하는 더 이상의 힘이 될 수는 없다. 그새 많은 변화가 있었다. 두 딸의 결혼과 함께 사랑하는 손주들도 둘씩이나 생겨났다. 작품 중에는 라희와 라온, 영은과 영민을 소재로 한 시들도 있다. 산소 같은 이 아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며 행복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나의 삶은 얼마나 더 척박했을까. 광야 같은 세상에 내가 숨통 트고 살아가는 이유다. 육십 중반에 접어든 나이에 두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놓는다. 결과는 과정의 연속일 뿐이다. 비록 완성된 작품이라 자신하지는 못할지라도 살아온 인생의 무게를 담고자 했다. 관계의 향상 역시 소중한 일이다. 이미 문우들 곁을 떠나신 선생님들께 천국의 안부를 여쭙는다.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여러 해 문자를 보내준 도서출판 ‘청어’ 이영철 사장님께 감사한다. 인생의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하고자 부부 선교사로서 새 삶을 한 발자국씩 찍어나가고 있다. 소명을 받아 걷는 삶이라지만 절대 녹록지만은 않은 길이다. 누군가는 앞서 걸었을 이 길에 막차를 잡아탄 기분이랄까. 공적인 사역과 달리 개인사에서만큼은 앞서가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평생 뒤처져 쫓아만 갔던 나의 삶을 그분은 어떤 얼굴로 바라보고 계실까.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힘주어 설파했던 노철학자의 말에 다시 용기를 내본다. 2022년 10월 이희복(효록 曉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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