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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강세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라디오 작가

최근작
2025년 4월 <현관문을 매일 여는 사람이 되었다>

강세형

공감의 작가, 강세형.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나를, 의심한다》, 《시간은 이야기가 된다》, 《희한한 위로》를 썼다. 느리지만 꾸준히, 책으로 독자에게 안부를 전한다. 위안과 휴식을 주는 그의 문장들은 70만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현관문 밖을 잘 나서지 않는, 집에서 일하고 집에서 쉬고 집에서 식물을 돌보는 ‘히키코모리’ 같은 삶을 살던 그가 어느 날 현관문을 열고 바깥세상으로 나가 걷기 시작했다. 대단한 변화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조금 궁금한 것들이 있었고,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면 차곡차곡 걸음 수가 늘어났다. 그는 지금도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매일 걸으며, 전과는 아주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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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2010년 7월  더보기

이른 아침, 잠에서 깬 아저씨는 생각했다.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그날은 아저씨의 마흔아홉 번째 생일이었다. 어떤 드라마 속 한 장면.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도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생각했고, 대학을 졸업하면서도, 긴 연애에 마침표를 찍으면서도,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해에도, 그리고 최근까지도 시시때때로 생각했다.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그래서 그 드라마 속 아저씨의 대사가 마음에 남았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언제나 청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다만 열아홉에도 스물아홉에도 서른아홉에도 마흔아홉에도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생각하며 나의 청춘을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 내가 계속 무언가를 쓰면서 살게 된다면 죽을 때까지 ‘젊은 글’만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언제까지 이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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