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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굽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화 같은 세상을 꿈꾸고 있는 어른이에요. 어른스럽지 못해서 어린이 앞에서 부끄럼을 타는 어른이기도 하고요. 지금껏 저는 『집에 안 들어감』 『5월 5일은 혜린이날』 『동굴 속으로 사라진 상우』 『작은 나에게』라는 동화를 썼어요. 이 동화들이 어린이와 더불어 사는 세상에 조그만 빛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