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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친화적인 자유 영혼이고 싶어하나 사실은 아스팔트 위에서 질척거리며 산다. 한겨레 밥 먹은 지 11년째다. 정치부, 사회부, 편집부, 스포츠부, 여론매체부 등을 거쳤지만 아직 전공을 찾지 못했다. 취재는 늘 배움이다. 마석가구공단이라는 ‘노동의 섬’에서 자기의 의식도 한 뼘 자랐다. 지금은 신문 사회부에서 노동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