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에 매력을 느껴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나의 반지』, 『행복한 고물상』, 『플루토 비밀결사대』, 『펄루, 세상을 바꾸다』, 『비밀의 동굴』, 『사라진 고래들의 비밀』, 『새틴 강가에서』, 『정의를 찾는 소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할머니 방에서 찾아낸 루비 반지의 이야기입니다.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반지는 나나의 실수로 바닷속에 빠져, 작은 물고기에게 옮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반지와 여러분만이 아는 여행이 시작되지요. 반지는 작은 물고기의 몸통에 끼워졌지만, 험난한 여정 끝에 다시 나나에게로 돌아갑니다. 반지는 어디로부터 온 걸까요?
어린 시절 「동물의 왕국」을 보고 『내셔널 지오그래픽』기자가 되고 싶었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습니다. 자연과 동물은 저에게 항상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이었지요. 『나나의 반지』는 제가 보여 주고 싶은 판타지 이야기의 첫 번째 책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은 제 삶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 책을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에게 바칩니다.